비례물시 (非禮勿視)

어느 인터넷 카페에 내가 달아놓은 댓글에 “회자정리 會者定離” 라고 어릴적 중학교 한자 시간에 배웠음직한 사자성어를 적고 보니 제가 애용하는 또 다른 사자성어가 떠올랐습니다. “비례물시 非禮勿視” 원래는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시 시리즈가 세트 메뉴라지만 저는 항상 비례물시 한가지만 머리에 떠오릅니다. 결국은 세가지 다 거의 같은 뜻일겁니다. 예의에 어긋나는…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랑

나의 두번째 직장에서 만난 그 사람은 세칭 명문대라고 하는 곳을 나와 미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귀국해서 대기업 연구소에 다니게 된 이른바 유학파였다. 집안도 좀 괜찮아서 아버지가 의사였던가.. 아내의 집안도 비교적 유복하여 요즘 표현으로 금수저 가정이라고 할만 했다. 새집으로 이사한 뒤에 집들이를 한다고 연구실 사람들을 초대했는데 가서 보니…

ReStore

Habitat for Humanity 라는 비영리 단체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그냥 ‘해비태트’ 라고만 부르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사랑의 집짓기’라는 식으로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집 짓기에 참여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활동인데, 거기에 들어가는 건축, 인테리어 자재도 중고를 활용하거나 개인 또는…

Personal Cheque

20 여년전에 미국에서 살던 시절에는 개인용 체크 ( 미국에선 Personal Check, 캐나다에서는 Personal Cheque )이 상당히 보편적인 지불 수단이었습니다. 그당시에도 신용카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결제 수단이었지만 수퍼마켓에서 장을 볼 때에도 체크북 (Cheque Book) 하나 들고 가서 현금 대신 결제하는 일이 아주 흔한 일이었습니다. 개인끼리의 중고품을 사고…

Shopping at Lensmill

한국의 서울에서 옷을 만들기 위해 의류 원단이 필요하거나, 베갯잇이나 커튼 등을 만들 천을 구하건, 각종 실과 단추니 뭐니 하는 재료들을 구입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동대문 종합 시장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거의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구할 수 있었지요.  이곳 런던에도 동대문 의류 시장과 비슷한 곳이 있습니다.…

창문 곰팡이

한국의 비교적 새로 지은 주택이나 아파트는 대부분 복층유리 창호를 두 겹으로 시공하는 이중창을 설치합니다. 그러다가 캐나다에 오게 되면서 복층유리창을 한 겹만 시공한 창호가 달려있는 집, 그것도 오래된 집에 이사를 오면서 자주 부딛치는 문제가 바로 추운 겨울이 되면서 창틀 주변에 생기는 곰팡이 (Mould) 입니다. 이 동네에서 이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