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Rumination

적과의 동침

By | 2017-06-02

한국 뉴스나 TV 를 일부러 찾아서 보고 있지 않지만 카페에 들어오면서 네이버 로긴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소식이 눈에 띄여 몇개씩 클릭해서 보곤 합니다. 어제 본 것이 이것이군요. 동거녀 암매장 3년 vs “딸 추행” 살인 10년 판결 ‘시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312937&isYeonhapFlash=Y&rc=N 법론적으로는 어느 정도 맞을지 몰라도 한국의 이른바 ‘국민정서법(?)’ 차원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재판 결과입니다. 워낙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Read More »

긁어 부스럼 만들기

By | 2017-05-12

지난 4월 어느날, 네이버에 접속을 했는데 이메일이 도착했다는 표시가 보인다. 클릭해서 메일 페이지로 들어가니 새 메일의 제목이 뜨는데… 이게 뭔소리다냐? 내가 쓴 글을 누가 함부로 게시중단하냔 말인가.  신고센터? 내가 쓴 글을 가지고 누가 신고했다는 말이네.  그런데 내가 요즘 신고당할만한 내용의 글을 쓴적이 있었던가? 요즘 내가 좀 까칠하긴해도 그렇게까진 아닐텐데? 다시 글 목록을 클릭해서 내용을 읽어본즉…… Read More »

비례물시 (非禮勿視)

By | 2017-04-22

어느 인터넷 카페에 내가 달아놓은 댓글에 “회자정리 會者定離” 라고 어릴적 중학교 한자 시간에 배웠음직한 사자성어를 적고 보니 제가 애용하는 또 다른 사자성어가 떠올랐습니다. “비례물시 非禮勿視” 원래는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시 시리즈가 세트 메뉴라지만 저는 항상 비례물시 한가지만 머리에 떠오릅니다. 결국은 세가지 다 거의 같은 뜻일겁니다.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보지말라, 듣지말라, 말하지말라는 것인데 건방지게 해석하면 “까마귀 노는… Read More »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랑

By | 2017-03-19

나의 두번째 직장에서 만난 그 사람은 세칭 명문대라고 하는 곳을 나와 미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귀국해서 대기업 연구소에 다니게 된 이른바 유학파였다. 집안도 좀 괜찮아서 아버지가 의사였던가.. 아내의 집안도 비교적 유복하여 요즘 표현으로 금수저 가정이라고 할만 했다. 새집으로 이사한 뒤에 집들이를 한다고 연구실 사람들을 초대했는데 가서 보니 식탁 위에 음식을 잔뜩 차려놓고 손님들은 접시를 들고 가서… Read More »

겨울 기억

By | 2017-01-08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2002년 월드컵 축구 대회가 시작되기 조금 전에 양평 산기슭에 집 한채 짓고 들어가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로 몇달 지나지 않아 출퇴근하며 다니던 서울의 직장도 그만 두고 그 속에 완전히 파묻혀 살았습니다. 4년여동안 거기서 둘째 아이를 낳고 개 여러마리를 키우기도 하고 텃밭도 일구고 망치질이니 톱질이니 뚝딱거리며 집을 완성하면서 시간을 보냈지요. 2006년 가을에 태국으로 이주하기 위해 떠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