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은 놀다가 오후 3시가 되어서야 펜스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기본 설계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1×4 목재를 원래 계획했던 대로 72센티미터 길이로 자른 다음 윗부분이 약간 뾰족하게 모따기를 해주었습니다. 한꺼번에 4개씩 목을 댕강 잘라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피켓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참 만들기 힘들더군요. 원형톱을 작업대에 올려놓고 할껄… 허리가 또 아픕니다.
그런 다음에 1.8미터 길이의 가로대 (? 영어로는 스트링거 (Stringer) 라고 함) 두개를 놓고 피켓을 10개 고정하고 나서 이걸 견본 삼아 계속 그 위에 나무들을 올려놓고 카피하듯 조립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1.8미터짜리 펜스 부품들을 석축 위에 쭉 늘어놓아봤습니다.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하여 기둥 세우는 작업은 내일 해야겠습니다.
다음날이 되어 아침 일찍 펜스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약간 삐뚤 빼뚤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집이란 것의 모습이 더 번듯해 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