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Glassfield 의 앨범 Ballerina 에서 타이틀곡인 Ballerina …
이 사람을 처음 접한 것은 TV 드라마 ‘푸른안개’의 삽입곡인 ‘Golden Land’ 때문이었는데 정작 CD 를 주문해 듣다보니 가장 첫곡으로 나오는 Ballerina 라는 곡이 그 당시의 내 머리속 상태와 아주 묘하게 동기가 맞아떨어지는 바람에 그 사람 작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되었다. 그 당시 차 안에서 기분이 주체하기 힘든 공황상태에 가까운 방향으로 갈때면 이곡을 크게 틀어놓고 마음껏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했었다. 그로부터 약 2년이나 흐른 지금도 여전히 내가 참 좋아하는 연주곡이다. 물론 그 당시와 지금의 정신상태는 완전히 달라서 이 곡을 듣는 심정은 그 당시처럼 격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기분좋게 차분해지는 편이 되었다. 장래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