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k Food 이라고 불리우는 맥도날드의 햄버거.. 우리 식구는 좋아한다. 나와 아내만이라면 맥도날드 대신 Subway 혹은 Quizno’s 에 가서 서브 샌드위치를 먹는걸 선호하지만, 그곳의 메뉴에는 올리브, 매운 할라피뇨 고추 등을 비록한 각종 야채가 잔뜩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 입맛에는 안 맞아서, 가족 전체를 데리고 갈 곳은 거의 맥도날드 수준에 그친다. 매일 맥도날드에 매일 먹으라면 물론 지겨워 지겠지만 한달에 두세번 정도 그곳에서 햄버거를 먹는 것은 즐거운 나들이로 치부되는게 우리집 분위기이고 외식문화다. 다른 식당들은 워낙에 비싸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엄두도 못 내고 가끔 한국식당에나 가는 정도이다. 맥도날드에 가는 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기본으로 4명이 빅맥 셋트 정도를 먹는다고 하면 한국돈으로 총비용이 2만원을 훌쩍 넘어가 버린다. 그래서 기다리는 것이 바로 맥도날드 쿠폰이다. 1개 사면 다른 1개는 공짜라던가, 가격일 일괄적으로 할인해 주는 쿠폰이 있으면 그나마 부담을 덜 느끼고 사 먹을 수 있다. 맥도날드 쿠폰은 항상 구할 수 있는건 아니고 매일 우편물과 함께 배달되는 Flyers 속에 가끔씩 들어가 있다. 오늘 맥도날드 쿠폰이 우편물과 함께 날아들어왔다. 이걸로 절약되는 돈이 큰 것은 아니지만 이 쿠폰을 받으면 은근히 기분이 좋아진다. 좀 싸구려스러워 보일진 몰라도.. 아무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