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자주 서비스 의뢰가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용달 일거리가 생기곤 합니다. 이런 저런 물건들을 각기 다른 목적으로 실어 나르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침구용품 매장에 가서 미리 구매, 지불해 놓은 상품을 싣고 고객 분 댁에 가서 내려 놓는 것입니다. 침대 조립까지 다 해 드렸습니다.
이건 홈 리노베이션하고 남은 자제들을 폐기장에 가서 버리는 것인데, 픽업트럭 한 대 가득 채우면 65불이고 아래 사진만큼 채우니까 처리비용으로 45불을 받더군요.
정말 허리 다치는 줄만 알았던 작업… 업소용 냉장 진열장 폐기.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가 엄청나서 고객 분과 함께 트럭 적재함에 싣는 것마저도 진땀나더군요. 덩치가 커서 적재함 문도 못 닫고 천천히 운전해야 했습니다.
이 냉장고를 Oxford 폐기장에 싣고 가서 지정된 위치에 내려놓았습니다. 냉장고, 냉동고, 에어콘 등과 같이 프레온 가스가 사용된 장치들은 폐기시에도 이렇게 따로 관리가 됩니다. 고철 값이 있어서인지 따로 비용을 청구하진 않습니다.
다음 사진은 세탁기 운반입니다. 뒤에 세탁기를 실은 장비는 Appliance Dolly 로서 이걸 이용하면 세탁기, 냉장고 등과 같은 가전 제품을 운반함에 있어서 혼자서도 2층이나 지하층으로 운반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릴때 도와주는 고무 벨트가 달려있죠.
얼마전엔 한 달 이상 미리 용달을 예약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대학생이 이사를 하는 것인데 짐이 많지 않으므로 제 것같은 작은 픽업 트럭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사를 할 수 있어서인가 봅니다. 앞으로 여름까지 기간에는 용달 요청이 좀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입니다. 픽업 트럭 놀리면 뭐하고 맨몸 놀면 뭐합니까. 무슨일이든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