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는 (정확히는 시애틀 바로 옆의 에버렛에는) 보잉사의 본사와 공장이 있고 당연히 거기에 딸린 비행장도 는데, 여기서 에어쇼가 열린 에어쇼에 가서 F-16 전투기를 만져보는 첫경험도 해봤다.
마누라는 덩치가 더 큰 F-15 앞에서 찰칵!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좀 내려가다보면 푸얄럽 이라는 농촌도시에 이르는데 그당시 매년 푸얄럽 페어라는 축제행사를 개최했었다. 다양한 놀이시설과 농촌스러운 게임, 로디오, 코미디, 서커스, 그리고 경진대회가 열렸다.
시애틀 남쪽으로 2시간쯤 내려가면 크리스탈 마운틴 스키장이, 동쪽으로 1시간쯤 가면 스노퀄미 스키장과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 그리고 북쪽으로 1시간쯤 올라가서 다시 동쪽으로 1시간을 더 가면 마운틴 베이커 스키장이 자리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마운틴 베이커 스키장에서. 시애틀에서 아내는 항상 참 즐거워했던 것 같다.
시애틀의 자연환경에서 가장 상징적으로 알려진 마운트 레이니어에 오르다보면 중턱에 넓게 펼쳐진 초원을 만나게 된다. 이름하여 파라다이스. 그리고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정작 마운트 레이니어가 보이게 찍은 사진은 없어서, 결혼 전에 혼자 레이니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참고용으로…
여기에도 정작 이 장소를 보여주는 모습은 없지만, 아래 사진은 1980년대초에 화산폭발이 일어나서 그 지역 일대가 쑥대밭이 되고 화산재가 홍수가 되어 산과 골짜기를 밀고 내려간 곳이다. 우리 뒤의 사막처럼 보이는 곳이 원래 산악지형이었는데 화산재가 쓸고가면서 이렇게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