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런던 북쪽에 Stoney Creek 커뮤니티 센터가 개장을 한 뒤에 그 시설이 좋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고 계십니다. 단순 커뮤니티 센터가 아니라 실내 체육관, Fitness 센터, 실내수영장, 시립도서관 등이 최신식으로 만들어져서 한 건물 안에 다 모여 있어서 저녁 시간에는 거의 런던 지역의 모임의 장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당연히 도서관은 무료이지만 다른 운동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은 회원 가입을 한 뒤에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에도 세금 신고한 내역에 따라 멤버쉽 비용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담당자에 따르면 전체 회원 가운데 약 30% 정도가 적건 많건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가족 멤버쉽을 만들 때 매달 100불을 내야 하지만 세금 납부액이 적으면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물론 지난해에 세금 신고 및 CCTB 등 보조금 신청을 했어야 합니다. 그 내역에 대해 CRA에서 통보받은 자료를 가지고 가면 내용 확인 후에 바로 할인된 가격으로 멤버쉽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YMCA 멤버쉽은 매달 갱신해야 하는데 월 50불씩 절약하면 1년에 600불이 되니까 적지 않은 돈이 됩니다. 어느 멤버가 할인 혜택을 받았는지는 비밀로 취급되기 때문에 본인이 말하지 않는한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Western Ontario YMCA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저희도 할인 혜택을 받아서 가입을 했고, 이제까지는 작은 아이가 매일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컴퓨터 아니면 TV 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이곳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한 뒤로는 거의 매일같이 YMCA로 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고 있습니다. 미리 등록을 하지 않고 아무때나 집어넣고 또 데리고 나올 수 있는 Drop-in Program 이 좋더군요. “After the Bell” 프로그램은 학교 끝나는 시간에 바로 시작하고 “Youth Combo” 프로그램은 저녁 늦게까지 있어서 저녁을 조금 일찍 먹고 데려다 주면 참 잘 놉니다. 내일 금요일은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는 PA Day 인데 런던 교육청 관할의 전체 초등학생들이 다 학교에 안가기 때문에 이를 위해 하루 종일 참여할 수 있는 PA Day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서 그것도 등록했습니다.
참고로, 이 멤버쉽 할인혜택은 South Ontario 어느 지녁의 YMCA 에서도 다 받을 수 있고, 일단 한곳에서 만든 멤버쉽은 다른 지역의 YMCA 에서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평일에는 회사 근처의 YMCA 에서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집 근처의 YMCA 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