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 중순을 훌쩍 넘어 하순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이지만, 요즘 날씨가 수상합니다. 예전같으면 첫눈이 내일만한 시기인데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하고 햇빛까지 비치니 이럴 땐 골프 생각이 당연히 나지요. 그래서 어제 계획도 없이 충동적으로 옥스보 글렌 (Oxbow Glen) 골프코스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일요일인데도 사람도 많지 않고 게다가 18홀 그린피에 전동카트까지 다 합쳐도 세금 포함 28불에 끝나므로 부담도 적습니다. 점수는 버디 1개, 파 너댓개, 나머지는 모두 보기 이상… 하지만 만추 속의 골프, 기분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