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찾기 게임…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해서부터 어제까지 약 열흘 동안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다. 묵고 있는 콘도에 인터넷 연결을 해주는 사람이 어딘가 다른곳에 출장중이었던 같았는데 도저히 연락도 안 되고 달리 대신해 줄 사람이 없어서였다. 간절하게 인터넷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컴퓨터를 켜고 이것 저것 만지작거리다가 오랫만에, 실로 여러해 만에 Minesweeper (지뢰찾기) 게임을 하게 되었다.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Win 7 OS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게임 중에서는 이것 밖에 할게 없었다. Beginner 수준은 너무 쉬웠고, Intermediate 는 그런대로 크게 어렵진 않았는데 Advanced 모드에서는 수십판을 해도 도저히 끝까지 갈 수가 없었다. 내친김에 오기가 생겨서 며칠에 걸쳐서 시간 나는대로 도전하여 257 번째 시도에서야 비로소 모든 지뢰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런걸 보면 내가 너무 머리가 나쁜가보다 싶었다. 사실 IQ 보다는 집중력이 나쁜 것 같은 것이, 게임을 하면서 거의 항상 다른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 그러다보면 엉뚱한 곳을 클릭하거나 혹은 마우스 버튼 두 개 가운데서 엉뚱한 쪽을 누르기도 했다. 이놈의 산만한 정신머리는 도저히 해결이 안되나 보다. 어쨌든 기쁜 마음에 화면 캡쳐도 했다. 이제 콘도의 방에서 인터넷 접속이 제공되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이 게임으로 정신집중하는 훈련을 좀 더 해야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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