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바베큐 그릴 가동

By | 2012-12-02

날이 추워지면서, 비가 자주 내리면서 한동안 사용이 뜸해졌던 바베큐 그릴을 오랫만에 재가동시켰습니다. 사실은 며칠전 Costco 에서 사온 스테이크 고기를 바베큐로 구울까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집 안에서 요리했더니 집안이 온통 연기로 꼭 차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어제만큼은 꼭 바베큐 그릴에서 요리하기로 하고 6시가 조금 넘자 바로 그릴에 불을 붙였습니다. 역시 겨울이라 6시만 되어도 어두워져서 외등도 켜고 그것도 모자라 작업등까지 동원했습니다. 여름에 바베큐 그릴을 위한 전용 shelter 도 만들었는데 이제 보니 조명까지 설치해 넣어야겠습니다. 그건 다음으로 미루고.. 역시나 가족들이 맛있다고 좋아합니다. 고기는 직화구이여야합니다. 그걸 위해 이 아빠는 추운 겨울이건 비오는 날이건 해가 쨍쨍 내려쬐는 한 여름 낮에도 고기를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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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즐기는 아내와 아이들이”참 맛있어요”라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가 뜨건 별이 보이건 나가서 고기를 구워도 힘들지 않고 뿌듯합니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구나 싶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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