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xaran

아들의 첫 출근

By | 2012-07-10

지금 10 학년인 아들내미가 지난주 여름방학동안 일하게된 직장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여름방학동안 초등학생 및 유치원, 데이케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섬머 캠프가 여러 공립학교들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의 한 곳에서 Counselor 라는 직책으로 진행을 맡게 된 것입니다. 이게 런던 시청에서 주관하고 선발하고 교육시키는 것이라 일종의 런던 시청 소속의 임시직 공무원인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원래 온타리오 주에서 학생 부업의… Read More »

온수탱크 배관 수리하기

By | 2012-07-04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겨나서 가뜩이나 시간이 부족하던 차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렌트용 다세대 주택의 지하실에 있는 온수탱크 (Water Heater) 배관에서 물이 새기 시작한 것이죠. 여러날 전에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별로 심하지 않고 그냥 조금씩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수준이어서 나중에 손을 봐야지하고 놔뒀었는데 그저께 다시 확인해 보니 시냇물처럼 졸졸 흐르는 수준이 되었고 온수탱크 근처의 바닥도… Read More »

썩은 펜스 기둥 교체하기

By | 2012-06-30

뒷마당이 있는 캐나다 주택에는 대부분 땅의 경계선 위로 펜스가 서 있습니다. 펜스의 종류도 여러가지, 크기도 여러가지이지만 뒷마당은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높이가 1.5 미터 혹은 1.8 미터 정도 되도록 만들곤 합니다. 이런 담장을 만들 때 쓰이는 재질은 거의 반드시 방부목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PT (Pressure Treated) 목재를 사용하므로 썩지 않고 10년이건 20년이건 큰 문제 없이 유지되는게 보통이지만… Read More »

트램폴린을 꺼내 다시 조립하다

By | 2012-06-26

뒷마당에 놓여있던 트램폴린을 작년 가을에 완전히 분해해서 차고에 넣어두었는데 올해 봄이 지나고 여름의 문턱에 이르른 지금까지 잊고 있다가 작은 아이의 요청을 받고 이제야 다시 꺼내 재조립을 했습니다. 마침 날씨가 화창하고 더위도 쑥 들어가서 이런 작업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이었습니다. 조립은 부품들을 마당에 늘어놓고 우선 테두리 프레임을 끼워놓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8 조각으로 분리되어 있는 원형 프레임을 맞춰서… Read More »

원룸 주방 뜯어 고치기

By | 2012-06-11

요즘 진행하고 있는 몇가지 작업 중의 하나가 제가 가지고 있는 다세대 주택 건물에서 가장 작은 원룸 유닛을 리모델링 (여기선 리노베이션이라고 부릅니다) 하는 일입니다. 아주 작은 공간에 거실, 침실, 주방, 화장실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가장 먼저 주방의 개조 작업을 시작해서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 이제서야 이르렀습니다. 5년 넘게 살았던 세입자가 방을 빼고 떠난 직후의 오리지널… Read More »

드럼식 건조기 앞문 방향 바꿔달기

By | 2012-05-28

얼마전에 새로 구입한 빨래 건조기는 원형 문짝이 앞으로 달려있는 드럼식 구조입니다. 세탁기는 좀 예전 방식인 회전 봉 타입이라 위에서 열리는 것이지만 말이죠. 아무튼 지하 세탁실 공간에서는 수도꼭지와 공기배출 배관의 위치 때문에 세탁기는 오른쪽, 건조기는 왼쪽에 설치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건조기를 설치하고 나니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문짝이 왼쪽으로 열리게끔 되어 있더군요. 이게 공장에서 생산될 때의 기본형인가 봅니다.… Read More »

초여름 날의 일기

By | 2012-05-24

요즘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는걸 보면 여름이 오긴 왔나 봅니다. 길거리 사람들 옷차림도 반바지에 샌달은 물론이고 특히 여성들은 핫팬츠나 어깨를 훤히 드러낸 스트랩리스 드레스를 유니폼처럼 입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주말이 되면 교외로 놀러가는 사람들로 도로가 꽉 차는 모습이 이제 자연스러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우리가족은 밖으로 놀러 다니는 것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집에서 그런… Read More »

캐나다 봄날의 나무 심기

By | 2012-05-10

며칠전, 둘째아이와 함께 Stoney Creek YMCA 에 운동하러 간 아내가 집에 돌아와서는 나무 한 그루를 심고 왔다고 하더군요. 전혀 알지 못했는데 마침 나무 심기 행사가 YMCA 겸 Community Centre 인 그 곳에서 벌어지고 있ㄹ었다는 것입니다. 아내의 성격상 당연히 거기에 얼굴을 들이밀었고, 또 예정에도 없던 식목일 식수를 하고 왔답니다. 자신은 전혀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어도 나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