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xaran

그들도 우리의 아이들

By | 2002-06-13

어느 정도의 속도가 나오는 인터넷을 어떻게든 연결해 보려고 이리저리 궁리하던 중 문득 같은 마을에 있는 신망원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곳은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고아원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수용된 원생이 약 50명 정도되는 곳인데, 원래는 서울에 있다가 80년대 중반에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이번에 필자의 일곱 살 먹은 아들내미가 들어간 유치원이 차로 10여분 떨어진 마을에 있는데, 그… Read More »

인터넷 없이 살아보니

By | 2002-06-05

지난 주 수요일에 이사를 했으니 현충일인 내일은 새 집에서 살기 시작한 지 꼭 일주일째가 된다. 사실 집 짓기 공사는 아직도 다 끝나지 않은 상태다. 원래 공사를 했던 업자는 현장에 더 이상 모습을 나타내지도 않는다. 어차피 있어봤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그게 낫다. 이번 사태로 인해 금전적인 손실이 적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이상의 손실을… Read More »

변리사의 길

By | 2002-05-30

예전에 대기업 연구소에 다닐 때 알던 사람들 가운데 지금은 변리사로 자리잡아 일하고 있는 이들이 여럿 있다. 그들을 기억해 보면 한결같이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에 연구 개발 분야에서 꽤 실력이 있다고 인정받던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능력있는 인재들이었기에 변리사 시험도 비교적 쉽게 준비했고 비교적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과 대화중에 이들에 관한 얘기를 하다 보면 그들처럼… Read More »

집 짓기 마무리 단계에서

By | 2002-05-16

지난 주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집 짓는 작업이 중단됐다. 이유는 전기공사 때문이었다. 전기공사를 맡았던 업자가 현장에서 갑자기 공사 대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철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것이다. 사실 일반 주택을 지으면서 필자의 집처럼 LAN 케이블과 동축케이블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되고 전원도 220V뿐 아니라 접지가 모두 제대로 된 110V 전원까지 따로 넣게 만드는 경우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공사… Read More »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 게 새집 다오

By | 2002-05-02

지난 2월 1일자 컬럼이 마지막이었으니 다시 이 곳에 글을 올리는 오늘은 정확히 3개월이 지난 다음이다. 그 석 달 동안 전념했어야 했던 일이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모 회사와 진행한 프로젝트 수행이었고 다른 하나는 바로 집 짓는 일이었다. 필자의 예전 컬럼을 읽었던 독자분들이라면 작년 말에 이 곳에 올렸던 “다시 촌놈이 되려는데” 글을 기억할 것이다. 그게 말로만… Read More »

개발자와 관리자

By | 2002-02-01

요즈음 몇 달 간 계약직으로 컨설팅 일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 어떤 벤처 회사의 엔지니어가 하소연을 해왔다. 현재 자신이 대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를 따기 위해서 그토록 힘겹게 분투하고 있는데도 도대체 윗분들은 그걸 인정하질 않는다고 말이다. 흔히 듣는 말이고 필자 역시 개발 일선에 있을 때 많이 느꼈던 점이기도 하다. 때마침 누군가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아서 여기 한 번… Read More »

언론은 벤처에게 무엇인가?

By | 2002-01-24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 말은 최소한 10년이 그렇게 긴 세월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혹은 강산이 변하려면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라는 말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엔 하루 아침에 천국과 지옥 사이를 오가는 일이 너무도 많이 목격되곤 한다. 널뛰기 증시의 주가는 그렇다 치더라도 한참 잘 나가던 대기업도 소리 소문없이 갑자기 망해버리는 세상이니 말이다. 우리 나라뿐… Read More »

우리의 다음 대통령은?

By | 2002-01-17

며칠 전에 TV를 통해 중계된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다. 필자가 여기서 가리키는 것은 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이나 질의응답에 관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 하긴 요즘 대통령을 힘들게 만드는 일이 워낙 많으니 그게 당연한 일이리라. 이제 80을 바라보는 연령대의 어른이라면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두고, 차기 대통령의 나이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