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메일 서비스는 ‘공짜가 아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메일 계정은 정확하진 않지만 거의 열 개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이른바 무료로 제공되는 웹메일 서비스인데, 언뜻 헤아려봐도 핫메일, 야후, 다음, 프리챌, 빅풋, 코리아닷컴, 천리안 등이 머리에 떠오른다. 물론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이 가운데 1997년 이래로 계속 사용해 온 핫메일만 접속을 하고 있고,… Read More »
필자가 가지고 있는 메일 계정은 정확하진 않지만 거의 열 개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이른바 무료로 제공되는 웹메일 서비스인데, 언뜻 헤아려봐도 핫메일, 야후, 다음, 프리챌, 빅풋, 코리아닷컴, 천리안 등이 머리에 떠오른다. 물론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이 가운데 1997년 이래로 계속 사용해 온 핫메일만 접속을 하고 있고,… Read More »
드디어 2002년의 해가 떠올랐다. TV를 별로 보지 않는 필자가 2002라는 숫자를 보고 월드컵 축구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보면, 그만큼 월드컵 이야기가 매스컴에 많이 등장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정작 주변 사람들과 대화 내용에는 월드컵에 관한 것은 별로 있지 않은데도 말이다. 그래도 월드컵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어딘가에 많이 있을테고, 그들 눈에는 새해 떠오른 해님도 그 둥그런 모습이 마치… Read More »
“도대체 이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힌 것일까?” 이건 필자 앞으로 날아온 교통법규 위반 통지서를 받고 내뱉은 말이다. 그 안에 프린트된 사진 속의 차는 필자의 차가 분명하고 운전석에 앉아있는 사람 또한 필자가 맞는데 도대체 그런 위반을 했다는 것이 기억나지 않아서였다. 차선이면 차선, 신호면 신호 모두 제대로 지키고 버스 전용차로 또한 위반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데, 필자의… Read More »
몇주 전에 모임이 있어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현재의 집과는 정 반대쪽에 있는 데다가 별로 가볼 일도 생기지 않아서 졸업한 이후로는 자주 가보지 못했다. 역시 몇년만에 가본 학교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건물이 들어차 있는 것이 새롭고 낯설었다. 약 20년 전에 친구들과 함께 젊은 시절을 보냈던 잔디밭에는 멋들어진 빌딩이 자리잡아… Read More »
서울에 소재한 대학교에 입학해 첫 방학을 맞았을 때, 서울 토박이 친구가 방학 기간 동안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물어왔다. “대전에 내려갈거야.” 그 친구의 다음 말은 이랬다. “아∼ 시골 다녀온다고?”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규모면에 있어 몇 손가락 안에 든다는 대전에 살면서 주변에 있는 무슨 군, 읍, 리 단위의 지역에 대해 시골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는데, 서울 사람에게는 대전마저도 ‘시골’이라고 불렸던… Read More »
콜록, 콜록. 벌써 지난 일주일 내내 지독한 감기 몸살에 시달려왔고 지금도 여전히 감기와의 전쟁을 수행중이다. 원래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감기는 왜 이리 강력한지 도무지 맥을 못추는 상태가 돼버렸다. 그래도 매일 아침 정시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지 않고 많은 시간을 집에 머무를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려니 생각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쩌면 그런 여유로움이… Read More »
지난 주에 HP 회장인 칼리 피오리나 얘기를 하고 나니, 이번 주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중 하나인 새롬기술의 오상수 사장이 뉴스를 타고 있다. 그가 미디어를 장식한 경우는 이전에도 숱하게 있었지만 그때는 성공한 벤처의 기수로서였고, 이번에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게 사실임을 알려주는 듯한 내용들이다. 미국 다이얼패드의 파산위기와 새롬의 주가 폭락, 그리고 새롬의 다이얼패드 포기 발표와 마침내… Read More »
미국 영화를 보면 직장에서 해고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상사에게 대들었다가 “You’re fired!”라는 말을 한마디 듣고 나면, 그 즉시 자기 책상에 가서 박스에 개인 물건들을 정리해서 나가는 그런 장면들 말이다. 그렇게 싸우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회사 사정이 어려워 오늘 날짜로 해고하겠다”라는 식의 통보를 받으면 거의 당일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그려진다. 실제로 필자는 미국에 처음 가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