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해외 생활 / 캐나다 런던

이제는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어요

By | 2017-09-29

원래도 아침 식사와 점심은 한식을 먹지 않고 살았습니다. 오죽하면 둘째 아이가 더 어렸을 때 다른 한인 친구네 집에서 하루 자고 와서 하는 말이, “엄마, 그 집에서는 아침에도 밥을 먹어요. 이상해요.” 라고 했을까요. 요즘에 엄마가 리얼터 일을 하며 바쁘게 되고서는 아예 한식 반찬이란게 씨가 마르다시피 했습니다. 그냥 한인마트에서 사오는 김치, 가끔은 단무지 같은 것들 외엔 별다른게… Read More »

이게 바로 타이어의 “실빵꾸”

By | 2017-09-25

우선 몇년전 얘기부터 하자면, 마누라 차의 운전석 쪽 뒷바퀴가 홀쭉해져 있는걸 발견한 때였습니다. 왠 일로 바람이 빠졌나하고 의아해 했지만 출근시간이 가까와서 그냥 차고 안의 컴프레서를 돌려서 바람을 넣어주었지요. 그런데 저녁때가 되어 퇴근한 뒤에 보니 다시 바람이 빠져있더군요. 자세히 보니 타이어 바닥면에 뭔가 박혀있는 것 같아 플라이어 (일명 뺀치)로 낑낑대며 잡아뺐더니 길다란 드릴 비트였습니다. 작은 못… Read More »

언제부터인가 아내가 달라졌다

By | 2017-09-18

아내가 며칠간 수험생 생활을 해왔고 그렇게 공부한 내용의 시험을 오늘 오전에 치룹니다. 어떤 시험인가 하면 “Real Estate Investment Analysis” 이라는 것이네요. 문자 그대로 번역을 해보면 “부동산 투자 분석” 쯤 되겠지요. 이미 부동산 중개인 (리얼터) 자격증이 있어서 그 일을 하고 있는데 또 무슨 시험을 봐야하는거냐고 묻는 분도 계시던데 그게 일반 리얼터를 계속 하는 데에는 꼭 필요한… Read More »

먹고살기는 쉽지 않다

By | 2017-08-10

지난 일요일, 아내는 일찍부터 일하러 나가고 저는 일부러 나가는 시간을 점심 직후로 정해놨습니다. 둘째아이 점심을 준비해주고 나가려는 것이었지요. 그냥 항상 하던대로 “점심은 뭘 먹을까?”라고 물었는데 이아이의 대답은 “라면 빼고 다 괜찮아요” 였습니다. “왜? 넌 원래 라면 아주 좋아하잖아?” 녀석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지금도 라면을 먹고는 싶지만… 사흘 전에 점심을 라면 먹었고, 이틀전에는 미술 레슨 하는 곳에서… Read More »

런던 이슬라믹 센터 건축 뉴스

By | 2017-08-06

얼마전에 런던 지역 신문을 검색하던 중에 이런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런던 동남쪽 끝자락인 Southdale 과 Wonderland 가 만나는 근처의 5.2 헥타르 면적 토지에 1천2백만불 예산으로 기도 공간, 체육관, 데이케어, 어린이 놀이시설, 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가는 이슬라믹 센터의 건축이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http://www.lfpress.com/2017/05/15/12m-noor-gardens-complex-includes-gym-wellness-centre-daycare-and-conference-facilities 생각해 보면 길을 가다가 보게 되는 무슬림 인구가 상당히 많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Read More »

뉴욕 한인 남매 노예 사건

By | 2017-07-25

며칠전 저녁을 먹고는 CTV 뉴스를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소리는 줄여놓고 화면에 나오는 뉴스의 타이틀만 가끔씩 보곤 했는데 갑자기 깜짝 놀랄만한 제목이 보였습니다.  “Coulple pleads guilty to enslaving children from South Korea” 아니, 캐나다에서 한국 아동 학대 사건이 또 벌어진건가…? 리모콘으로 소리를 키워서 들어보니 캐나다에서의 사건은 아니었고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일이더군요.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니 사실 사건이… Read More »

캐나다 스쿨버스엔 안전벨트가 없다

By | 2017-07-01

   캐나다에 이주해 와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이 인구 집중 지역의 학교 인근에 있다면 통학 거리가 멀지 않아서 흔히들 걸어서 통학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곳의 스쿨버스 시스템에 대해 알게 되지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스쿨버스에 태워서 등하교 시키는 부모님들이나, 혹은 아이들이 소풍이나 견학같은 외부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스쿨버스에 안전벨트가 전혀… Read More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By | 2017-06-14

어느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캐나다 공립학교는 어디나 다 똑 같습니다. 똑같은 커리큘럼에 똑같은 규정에 똑같이 교육 받은 교사들이 가르치기 때문에 어디가 좋고 나쁘거나 다를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강변하시더군요. 너무 강한 어조로, ‘넌 그런 것도 모르냐’ 라고 다그치는 것 같이 얘기를 해서 그냥 암말 않고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학교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는 중이었거든요. 그분은 그저 캐나다 런던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