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해외 생활 / 캐나다 런던

트램폴린을 꺼내 다시 조립하다

By | 2012-06-26

뒷마당에 놓여있던 트램폴린을 작년 가을에 완전히 분해해서 차고에 넣어두었는데 올해 봄이 지나고 여름의 문턱에 이르른 지금까지 잊고 있다가 작은 아이의 요청을 받고 이제야 다시 꺼내 재조립을 했습니다. 마침 날씨가 화창하고 더위도 쑥 들어가서 이런 작업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이었습니다. 조립은 부품들을 마당에 늘어놓고 우선 테두리 프레임을 끼워놓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8 조각으로 분리되어 있는 원형 프레임을 맞춰서… Read More »

원룸 주방 뜯어 고치기

By | 2012-06-11

요즘 진행하고 있는 몇가지 작업 중의 하나가 제가 가지고 있는 다세대 주택 건물에서 가장 작은 원룸 유닛을 리모델링 (여기선 리노베이션이라고 부릅니다) 하는 일입니다. 아주 작은 공간에 거실, 침실, 주방, 화장실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가장 먼저 주방의 개조 작업을 시작해서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 이제서야 이르렀습니다. 5년 넘게 살았던 세입자가 방을 빼고 떠난 직후의 오리지널… Read More »

드럼식 건조기 앞문 방향 바꿔달기

By | 2012-05-28

얼마전에 새로 구입한 빨래 건조기는 원형 문짝이 앞으로 달려있는 드럼식 구조입니다. 세탁기는 좀 예전 방식인 회전 봉 타입이라 위에서 열리는 것이지만 말이죠. 아무튼 지하 세탁실 공간에서는 수도꼭지와 공기배출 배관의 위치 때문에 세탁기는 오른쪽, 건조기는 왼쪽에 설치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건조기를 설치하고 나니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문짝이 왼쪽으로 열리게끔 되어 있더군요. 이게 공장에서 생산될 때의 기본형인가 봅니다.… Read More »

초여름 날의 일기

By | 2012-05-24

요즘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는걸 보면 여름이 오긴 왔나 봅니다. 길거리 사람들 옷차림도 반바지에 샌달은 물론이고 특히 여성들은 핫팬츠나 어깨를 훤히 드러낸 스트랩리스 드레스를 유니폼처럼 입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주말이 되면 교외로 놀러가는 사람들로 도로가 꽉 차는 모습이 이제 자연스러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우리가족은 밖으로 놀러 다니는 것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집에서 그런… Read More »

캐나다 봄날의 나무 심기

By | 2012-05-10

며칠전, 둘째아이와 함께 Stoney Creek YMCA 에 운동하러 간 아내가 집에 돌아와서는 나무 한 그루를 심고 왔다고 하더군요. 전혀 알지 못했는데 마침 나무 심기 행사가 YMCA 겸 Community Centre 인 그 곳에서 벌어지고 있ㄹ었다는 것입니다. 아내의 성격상 당연히 거기에 얼굴을 들이밀었고, 또 예정에도 없던 식목일 식수를 하고 왔답니다. 자신은 전혀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어도 나무… Read More »

오래된 주택의 창문 교체하기

By | 2012-05-03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주택이 조금만 오래되어도 부수고 다시 짓는 경향이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거의 백년 전에 지어진 주택들도 여전히 건재하고 있고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대규모 수리와 리노베이션 (리모델링)을 해서 건물 외부는 물론 내부도 아주 새것처럼 보이는 집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물의 내부 뼈대 (골조) 자체는 바뀌지 않지요. 이런 수리… Read More »

픽업트럭으로 용달 서비스 중입니다.

By | 2012-04-27

그리 자주 서비스 의뢰가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용달 일거리가 생기곤 합니다. 이런 저런 물건들을 각기 다른 목적으로 실어 나르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침구용품 매장에 가서 미리 구매, 지불해 놓은 상품을 싣고 고객 분 댁에 가서 내려 놓는 것입니다. 침대 조립까지 다 해 드렸습니다. 이건 홈 리노베이션하고 남은 자제들을 폐기장에 가서 버리는 것인데, 픽업트럭 한… Read More »

재미있는 주말 장터 – 지브랄타 마켓

By | 2012-04-19

5일장을 아시나요? 그리 옛날 옛적 일만은 아닙니다.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방방곡곡에서 5일장이란 것이 보편적으로 서곤했었으니까요. 요즘도 5일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저희 가족이 서울을 떠나 경기도 양평군 산 속에 집을 짓고 살던 시절이 몇년 전이었는데 그때에도 양평 읍내에서는 여전히 5일장이 서고 있었지요. 꼭 필요한게 있어서 5일장터에 가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재미있는 물건들, 맛있는 음식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