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Personal Interest

모든게 다 남의 탓이다

By | 2010-02-13

아이가 장난치다 바닥에 넘어져 울고있다. 엄마는 아이에게 달려가서 일으켜 세우고는 바닥을 손으로 두드리며 “맴매! 맴매!”를 연발한다. 마치 네가 잘못해서 넘어진게 아니라, 혹은 네가 잘못해서 넘어졌어도 네가 아픈 이유는 네 잘못이 아니라 바로 넘어진 그 지점에 있다는 표현을 하며 아이를 위로한다. 아이는 넘어져도, 자신이 잘못을 해도, 조심을 하지 않았어도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다른 누군가의 잘못때문일뿐이라고 생각하기… Read More »

은근과 끈기

By | 2010-02-09

아주 어렸던 시절에, 코흘리개를 간신히 벗어나서 교실 책상에 앉아 선생님이 칠판에 적는 내용을 연필로 공책에 받아적던 그 시절에는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비롯한 여러 어린 학생들의 가치관으로 그대로 머리속에 자리잡곤 했던 것 같다. 듣는 내용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말투와 행동과 심지어는 표정까지도 우리가 자라가는 모습에 단서를 주었을 것이다. 물론 자라가면서 그렇게 배웠던 요소들 가운데 많은… Read More »

치과에 또 다시 가야만 했다

By | 2009-11-16

  정말 난 항상 막판에 가서야 뭔가 일을 하게 되고 또 바빠지는 체질인가보다. 2주전에 오른쪽 윗 어금니에 문제가 발견되어 신경치료를 하고 금으로 전체를 씌우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 지난주말에 끝나고 오늘 오전에 마지막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번엔 왼쪽 아래의 송곳니 바로 옆의 이가 문제였다. 그 부분은 예전부터 자주 차가운 음식이나 물에 민감함을… Read More »

나이듦에 익숙해지기

By | 2009-10-31

아직 마취주사의 약효가 남아서일까, 아니면 오전에 그 어금니의 신경치료를 받은 덕택일까. 오늘은 오후 5시가 되도록 전혀 통증이 없다. 어제 새벽 일찍 치통때문에 잠을 깨서 고생을 했고, 오후 늦게부터 다시 시작된 극심한 통증에 어쩔 수 없이 치과 문을 닫기 30분 전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그 뒤로 저녁 식사를 하고나서 시작된 통증은 타이레놀 두 알을 먹고  밥… Read More »

사고의 메카니즘

By | 2009-10-28

누군가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의 메카니즘을 분석해 보곤 한다. A는 왜 걸핏하면 저렇게 쓸데없어 보이는 것들을 사오던지 주워오던지 하는걸까. 머리속에서 어떤 것을 보고 어떤 식으로 인식, 반응, 결정, 행위, 사후행동으로 이어지는 두뇌의 동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두뇌의 작동 행태를 논리적으로 추론해내기 어렵다면 그 전형적인 패턴을 한번 그려본다.  B라는 사람은 또 어떤 메카니즘으로 저런… Read More »

Anger Management

By | 2009-10-13

이걸 ‘성질 죽이기’라고 할까 아니면 문자 그대로 ‘분노 관리’라고 불러야할까. 최근 몇년 전에 나온 영화 제목으로 사용되었으니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올만한 표현이겠다. 보통은 이런 행동을 가리켜 화를 참는다, 화를 내지 않는다, 화를 삭인다 등으로 말하기도 한다. 어떤 다른 사람에 대해서, 또는 상황에 대해서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꾹 참고 그걸 밖으로 표출시키지 않는다는 말이다.… Read More »

나의 환상 이미지 (2)

By | 2009-10-10

햇볕과는 좀 상반된 이미지겠지만 난 또한 달빛이 환히 비쳐내리는 밤의 포근함과 차분함을 좋아하며 그에 따른 환상도 가지고있다. 그냥 밤이 아니라 맑은 밤하늘에 달이, 특히나 보름달일수록 더욱 좋은 그런 달빛이 지상을 고루 덮어주는 모습이다. 눈이 쌓인 시골 마을에 하얗게 떠있는 달, 그리고 그 밑의 산과 들과 집들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있는 것은 단순히 상상 속에서의 모습이 아니라… Read More »

내 마음의 문턱

By | 2009-10-08

다른 사람들에게 지금의 내 모습은 차분하고 안정되고 또 낙관적인 것인 것처럼 보이는 것 같지만, 원래의 내 기질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본래 감정적으로 적지 않게 급하고 가끔씩 화를 내면 이성을 잃기도 할 정도의 불안정한 면이 다분히 있었다. 그런 기질이 표출되던 정점은 건강면에서도 불안정했던 중학교 시절인 것 같았는데 지금의 내가 보기에도 심하다 싶을 만큼 이유없이 화가 폭발하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