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Personal Interest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 그들만의 세상

By | 2009-07-14

신문에서는 국회에서 벌어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질의 응답만 읽었다. 그 내용을 대충 보면, 연봉이 1억원 안팎인데 2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서 23억원을 빚졌고, 연 5% 이율로 계산해도 연간 1억 1천만원의 이자를 갚아야 한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에게 15억원을 빌리면서 차용증서는 8억원으로 써줬고, 그날 함께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그 사람과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Read More »

효도 경로 컴플렉스

By | 2009-07-12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꼭 한번씩 가는 곳에서 꼭 한번씩 하는 일이 있다. 대중목욕탕에 가서 때밀이 (요즘엔 목욕관리사라고 하던가..) 에게 온몸을 맡긴채 때를 밀리는 것이다. 요즘에는 순수하게 목욕만 하는 곳이 드물어졌고 그대신 종합레저센터라고 할 수 있는 찜질방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곳 인천 부평도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신도시라고 이름붙은 지역에서는 오리지널 목욕탕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와서도 스파24… Read More »

2009 미스’코’리아 – 코의 압박

By | 2009-07-08

시선이 언뜻 이 사진을 스쳐지나가면서 느꼈던 것은 미스코리아 어느 지역 예선이었나 싶었다. 다시 확인해 보니 미스코리아 최종 결선에서의 진-선-미 세사람의 사진이라고 하여 허헛.. 웃음이 나왔다. 미스 춘향 선발 대회, 미스 고추 선발 대회 같은 것들도 생각나고 미스 고구마 선발대회니 미스 감자대회 같은 실제는 없는 (워낙 지역 미인대회가 많다보니 이런것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동네 미인대회 명칭도 머리에… Read More »

2010년 3월 개봉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기다려지는 이유

By | 2009-06-26

그건 바로 팀 버튼이 만드는 영화이고, 게다가… 쟈니 뎁 (The Mad Hatter) 이 나오고… 헬레나 본 햄 카터 (Red Queen) 과 앤 해더웨이 (White Queen) 까지 나오니깐.   한편으로는 앨리스 역에 호주 출신의 미아 와시코우스카 (Mia Wasikowska) 라는 19세 여배우가 선정되었다는데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이 배우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나타날까? 혹시 ‘찰리와 초콜릿… Read More »

애국심과 개죽음, 가치있는 선택

By | 2009-06-18

이런저런 인터넷 신문을 훑어보다 눈에 띈 기사 하나가 있다. 한국 신문에서 가져온 짧은 기사 내용을 아래에 짧게 옮겨와봤는데 하바드 대학교 신문의 원문은 좀 더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므로 거길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http://www.news.harvard.edu/gazette/2003/10.02/01-parker.html) 아프간 미군(美軍)·하버드대(大) 교수 ‘이중생활’ 7년 만에 마침표 (입력 : 2009.06.16 03:27) 조국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기로 결심한 순간 하버드대학 교수 자리를 제안받는다면 어떻게… Read More »

The Mitten – 유치원 영어동화책도 쉽지 않다

By | 2009-06-09

메이슨빌 도서관에서 둘째아이에게 읽어줄만한 책을 찾아 몇권 빌려왔는데 그 중 하나가 “The Mitten” 이라는 그림동화책이다. 일단 제목만 보면 내용이 쉬워 보이지만 이 30 쪽짜리 짧은 동화 책을 만5살짜리 딸내미에게 읽어주다보니 여기에 사용되는 표현과 단어들이 그리 만만치 않다. 내가 사전을 찾아야 하는 단어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이 그림책의 대상이 과연 몇살인지 검색해보니 어떤 교육 사이트에서는 2살에서… Read More »

직소퍼즐과 신선놀음

By | 2009-06-03

옛말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했다. 애초에 그말이 만들어졌을 때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던 말인지는 차치하고 다른 쪽으로 생각하보면 별 쓸데 없는 일에 시간을 많이 허비한다는 비난조의 표현이 될 수도 있지만 또 어찌 생각하면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그처럼 시간가는 줄을 몰랐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중요한 것은 그처럼 시간 가는줄 모를 정도로 몰두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Read More »

“벼랑에 핀 바람꽃”을 읽고..

By | 2009-05-17

메이슨빌 도서관에서 아내가 빌려온 책들 가운데 하나의 제목이 “벼랑에 핀 바람꽃”이었다. 겉표지 도안이 꽤나 유치하다싶은 그 책의 지은이 이름을 잠깐 눈에 들어오는데 와타나베 뭐라고 하는 것 같았다. 이건 또 주변에 널려있는 일본 에로 내지는 오타쿠스러운 소설 중의 하나인가보다 싶었는데 그걸 아내가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말을 연발해가며 내가 읽어도 재미있어할 만하하다고 추천까지 하고 있었다. 난 아내가 그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