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쿨버스엔 안전벨트가 없다

By | 2017-07-01

   캐나다에 이주해 와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이 인구 집중 지역의 학교 인근에 있다면 통학 거리가 멀지 않아서 흔히들 걸어서 통학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곳의 스쿨버스 시스템에 대해 알게 되지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스쿨버스에 태워서 등하교 시키는 부모님들이나, 혹은 아이들이 소풍이나 견학같은 외부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스쿨버스에 안전벨트가 전혀… Read More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By | 2017-06-14

어느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캐나다 공립학교는 어디나 다 똑 같습니다. 똑같은 커리큘럼에 똑같은 규정에 똑같이 교육 받은 교사들이 가르치기 때문에 어디가 좋고 나쁘거나 다를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강변하시더군요. 너무 강한 어조로, ‘넌 그런 것도 모르냐’ 라고 다그치는 것 같이 얘기를 해서 그냥 암말 않고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학교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는 중이었거든요. 그분은 그저 캐나다 런던에… Read More »

적과의 동침

By | 2017-06-02

한국 뉴스나 TV 를 일부러 찾아서 보고 있지 않지만 카페에 들어오면서 네이버 로긴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소식이 눈에 띄여 몇개씩 클릭해서 보곤 합니다. 어제 본 것이 이것이군요. 동거녀 암매장 3년 vs “딸 추행” 살인 10년 판결 ‘시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312937&isYeonhapFlash=Y&rc=N 법론적으로는 어느 정도 맞을지 몰라도 한국의 이른바 ‘국민정서법(?)’ 차원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재판 결과입니다. 워낙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Read More »

온타리오 최저임금 15불로 인상 계획 발표

By | 2017-05-31

온타리오주가 2019년까지 법정 최고 임금을 시간당 15불로 올리고 그밖에 다양한 직원 복지 정책 강화 법안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분들은 ‘참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하실테고 ‘역시 캐나다는 복지 국가야’라고 느끼실 수도 있을겁니다. 반면에 또 어떤 사람들은 (가령 저같은 사람은..) ‘Wynn 저 또라이가 또 사고치고 있군’ 이라고 한숨 쉬게 될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인상되는 임금은 다 저같은… Read More »

CRA 에서 전화가 왔다고?

By | 2017-05-16

잊을만 하면 오는 전화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평균 두번 정도 걸려옵니다. 휴대폰으로는 안 오고 항상 집전화로 오더군요. 전화벨이 울려서 수화기를 들고 “Hello” 라고 해도 아무 대답이 없이 고요한 상태에서 5초 정도 지나면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웅성대는 주변 소음이 들리면서 특유의 발음으로 “헬로. 메이 아이 스피크 투 더 홈 오너?” 라고 하는, 밝고 명랑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렇다고… Read More »

긁어 부스럼 만들기

By | 2017-05-12

(Updated on 04/15/2019) 그 대단하신 분이 또 내 글에 대해서 초상권, 명예훼손으로 게시중단 시켰다네.. 그럼 그대로 긁어와서 이렇게 또 올려야지. 내가 거짓말 한 것도 없고, 당신은 이미 연예인이고 혐오범죄 전과자기 때문에 일반적인 초상권은 없소이다. 그게 싫다면 온라인에 떠있는 모든 당신 사진 내리라고 하는게 맞겠지요. 아니면 MBC 에 요청해서 예전에 뉴스에 음주운전/사체유기/뺑소니 등의 사건을 보도한 내용에… Read More »

오늘은 가장 무서운 날

By | 2017-05-02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수원시 매탄동에 있는 모 전자회사로 새벽 5시반에 일어나 출근길에 나서고 밤 10시는 되어서 퇴근하는 힘든 직장생활을 하는 피곤한 나날을 보내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매달 25일이면 찾아오는 월급날은 아주 기쁜 날이었습니다. 총각으로 살면서는 별로 쓸 돈도 없고, 게다가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쓸 시간은 더더욱 없어서 통장에 돈이 쌓이는걸 보는 즐거움이 있었죠. 그로부터 한참 나중에… Read More »

네가 오월이냐 삼월이냐

By | 2017-04-24

여러 해 전에 느꼈던 캐나다의 날짜 표기 방식에 대한 얘기다. 캐나다에 와서 처음으로 쇼핑을 하러 갔을때 문득 겪었던 난감함… 과연 이 물건의 유통 기한은 언제인걸까. 특히나 고기나 신선식품 같이 유통 기한이 짧고 게다가 이 물건을 사려고 하는 시점은 같은 해 4월이라면? 지금이 4월 어느날인데 여기에 표시된 월 표시 MA 가  5월 (MAY) 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