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테스코에서
치앙마이에 온 뒤로 뭔가 구입할 것이 필요하면 숙소 근처의 세븐일레븐에서 조달해오다가 그저께서야 항동 Big C 에 가서 먹거리를 사왔고 오늘은 쇼핑을 위해 에어포트 플라자에서 항동 쪽으로 있는 Tesco 로 갔다. 소시지, 쥬스, 휴지, 캔커피 6개 묶음.. 이렇게 바구니에 넣다보니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던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내 옆에 마치 아내가 함께 걷고 있는 것… Read More »
치앙마이에 온 뒤로 뭔가 구입할 것이 필요하면 숙소 근처의 세븐일레븐에서 조달해오다가 그저께서야 항동 Big C 에 가서 먹거리를 사왔고 오늘은 쇼핑을 위해 에어포트 플라자에서 항동 쪽으로 있는 Tesco 로 갔다. 소시지, 쥬스, 휴지, 캔커피 6개 묶음.. 이렇게 바구니에 넣다보니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던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내 옆에 마치 아내가 함께 걷고 있는 것… Read More »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해서부터 어제까지 약 열흘 동안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다. 묵고 있는 콘도에 인터넷 연결을 해주는 사람이 어딘가 다른곳에 출장중이었던 같았는데 도저히 연락도 안 되고 달리 대신해 줄 사람이 없어서였다. 간절하게 인터넷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컴퓨터를 켜고 이것 저것 만지작거리다가 오랫만에, 실로 여러해 만에 Minesweeper (지뢰찾기) 게임을 하게 되었다. 인터넷을 통하지… Read More »
인터넷 웹페이지의 어느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글에 누군가의 답글이 붙고 이에 대해 원래의 질문자는 간단히 이렇게 댓글을 쓴다. “그래요? 그런걸줄 몰랐네요..” 답변자는 이걸 보고 기분이 좀 나쁘려고 한다. “그래요”라는 표현은 이런 경우에 걸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다. 충분한 존대어가 아닐뿐 아니라, 댓글 쓴 사람의 의중이 완전한 긍정이기보다는 ‘그게 아닐텐데..’ 혹은 ‘그런걸 답변으로 올리냐…?’ 또는 ‘그 정도 답변은 나도… Read More »
구입한지 거의 4년이 다 되어가는 내 노트북 컴퓨터 Toshiba Satellite L30 을 은퇴시키고 새것으로 장만할까하는 마음은 1년여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선뜻 주머니에 손이 가질 않았다. 워낙 부족한 부분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사용하지 못할만큼 큰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CPU를 듀얼코어로 교체한 뒤로는 1080P 해상도의 HD 급 비디오를 볼 때 이외에는 성능 면에서 버벅거리는 일은 없어졌다. 메모리를… Read More »
다음주부터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작은아이의 학생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미국 버팔로 비자 오피스에 우편으로 서류를 보냈더니 그 승락서가 우편이 아닌 이메일로 도착했다. 이런 서류를 이메일로 대신하는 것은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하던데, 우편을 통해서는 아이의 학기 시작에 맞춰 승락서가 도착하는게 어려울 것 같아 이메일로 보낸 것이 아닐까하는, 좀 긍정적인 해석을 해봤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나는 어떻게 도와줄 길이… Read More »
밤 11시에 도착하는 항공여행은 정말 힘들었다. 캐나다 집에서 토론토 공항까지 버스로 2시간반, 공항대기 2시간반, 태평양 횡단 여객기 안에서 12시간… 게다가 일본에서 6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을 탑승구 근처에서 할일없이 앉아 기다리는 것이 피로를 더 부채질했다. 내가 기다리는 동안 그 앞 시간에 출발하는 3대의 비행기 탑승객들을 다 구경하며 그 떠드는 소리를 다 들어야 했다. 마지막에 중국 상해로… Read More »
이제 가족들을 캐나다에 두고 다시 한국으로 떠나기 며칠전, 지난겨울에 왔었던 호숫가 별장에 왔다. 이번에 가면 꽤 여러달 동안 한국에 머무르게 될 것 같은데 향후 일정은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고 그저 목적하는 것에 최대한 가까이 간 상태가 되어야만 다시 캐나다로 오게 될 것 같다. 혹은 아예 목적하는 바가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뀐 다음일 수도 있겠다. 거의… Read More »
한국의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주소변경 서비스”라는 것이 있다. 이사를 가면서 주소가 바뀌었는데 옛주소로 우편물이 날아오면 그걸 우체국에서 새로운 주소로 착신지를 바꿔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우체국에 가서 신청해도 되고 인터넷 (www.epost.go.kr) 으로 신청해도 된다. 비용은 공짜다. 신청하면 3개월동안은 무료로 옛주소로 온 우편물을 새 주소로 배달해준다. 미국에 살던 시절에 이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미국의 우체국에서도 Mail Forwarding 서비스가 있다. 한국에서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