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환상 이미지 (2)
햇볕과는 좀 상반된 이미지겠지만 난 또한 달빛이 환히 비쳐내리는 밤의 포근함과 차분함을 좋아하며 그에 따른 환상도 가지고있다. 그냥 밤이 아니라 맑은 밤하늘에 달이, 특히나 보름달일수록 더욱 좋은 그런 달빛이 지상을 고루 덮어주는 모습이다. 눈이 쌓인 시골 마을에 하얗게 떠있는 달, 그리고 그 밑의 산과 들과 집들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있는 것은 단순히 상상 속에서의 모습이 아니라… Read More »
햇볕과는 좀 상반된 이미지겠지만 난 또한 달빛이 환히 비쳐내리는 밤의 포근함과 차분함을 좋아하며 그에 따른 환상도 가지고있다. 그냥 밤이 아니라 맑은 밤하늘에 달이, 특히나 보름달일수록 더욱 좋은 그런 달빛이 지상을 고루 덮어주는 모습이다. 눈이 쌓인 시골 마을에 하얗게 떠있는 달, 그리고 그 밑의 산과 들과 집들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있는 것은 단순히 상상 속에서의 모습이 아니라… Read More »
다른 사람들에게 지금의 내 모습은 차분하고 안정되고 또 낙관적인 것인 것처럼 보이는 것 같지만, 원래의 내 기질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본래 감정적으로 적지 않게 급하고 가끔씩 화를 내면 이성을 잃기도 할 정도의 불안정한 면이 다분히 있었다. 그런 기질이 표출되던 정점은 건강면에서도 불안정했던 중학교 시절인 것 같았는데 지금의 내가 보기에도 심하다 싶을 만큼 이유없이 화가 폭발하는… Read More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몽롱한 상태에 빠지면서 오묘한 환상 따위가 머리에 떠오르는 일은 나 혼자에게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릴 적부터 자주 데자뷰를 계속 봐왔다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백일몽같은 의식의 흐름을 자주 느낀다고 한다. 모든 이에게 다 해당하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경험을 하는가보다 싶다.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환상을 가지는 것은… Read More »
TV를 통해 보이는 고속도로 상의 수많은 차량들, 아나운서는 그들이 고향을 그리며 몇시간이 걸릴지라도 고향에 가고 싶다는 일념으로 저렇게 모여들고 있다고 계속 떠든다. 설날이면 설날, 추석이면 추석, 그들에겐 그런 날들이 그리운 고향에 간다는 특별한 날들인가보다. 하지만 내 삐딱한 머리 속에서는 당연히 삐딱한 생각을 한다. 그들은 추석이나 설날이 아니면 고향이라는 곳에 전혀 가지를 않는 것일까. 평소에 못… Read More »
상대적 빈곤감이라고 하면 대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자신보다 비교 우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일종의 박탈감을 가리킨다. 내려보고 살기보다는 올려다 보면서만 사는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저 인간에 비하면 난 가진게 없어..”라는 느낌이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득과 분배의 격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러한 상대적 빈곤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우리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상대적 빈곤감을… Read More »
너무나도 신기해서 퍼온 그림들… 언뜻보면 무늬가 움직이는 듯 한데 그림 하나 하나를 보면 멈춰있다. 착시현상을 보여주는 것이긴 하겠지만 처음 보는 그림들이다… 윗 그림들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을 알아보는 그림이다. 그림이 천천히 움직일수록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다.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으면 미친듯이 돌아가는것 처럼 보이는데 노인들이나 아이들에게는 그냥 정지되어 있는 듯이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이 그림들은… Read More »
파킨슨씨 병을 앓고 계시는 어머니를 옆에서 계속 관찰하다보니 이런 종류의 뇌 신경 계통 질환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관찰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어머니의 증세에 따라 올바른 종류의 약을 찾고 어느 정도의 용량이 적당하며 또 그에 따른 부작용이 무엇인가를 알아내는 것은 가끔씩 보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옆에서 24시간 함께 지내는 사람이… Read More »
난 “내”가 진짜 “나”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고놈의 타임머신 때문에 모든게 다 망가지고 있다. 내가 진짜인지 저 앞에 있는 나랑 똑같이 생긴 녀석이 진짜인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원본과 짝퉁의 구분은 할 수가 없겠다. 둘 다 원본일게다. 내가 걸핏하면 편두통이 있는 것처럼 저녀석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저 녀석도 나를 보며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지? 왜냐하면 걔도 100% 확실히 나니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