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아침
바람은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하기 싫을만큼 뜨거웠다. 혹시나하고 시동을 걸어봤다. 시동은 걸렸지만 에어컨은 동작하지 않았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대는 바람속을 뚫고 운전해가다보니 후드 속에서 연기를 뿜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곤 곧 엔진이 멈춰버렸다. 다시 시동을 걸어보려다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갈 길이 멀지 않았고 이걸 고친다며 시간만 잡아먹을 것 같았다. 이젠 바람 속을… Read More »
바람은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하기 싫을만큼 뜨거웠다. 혹시나하고 시동을 걸어봤다. 시동은 걸렸지만 에어컨은 동작하지 않았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대는 바람속을 뚫고 운전해가다보니 후드 속에서 연기를 뿜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곤 곧 엔진이 멈춰버렸다. 다시 시동을 걸어보려다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갈 길이 멀지 않았고 이걸 고친다며 시간만 잡아먹을 것 같았다. 이젠 바람 속을… Read More »
과연 그럴까.. 지금 그 자리에 앉아있는 대통령더러 이런 저런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주장해서 실제로 그게 이루어진다면, 그 뒤를 이을 대통령을 제대로 뽑을 능력이 우리에게 과연 있을까. 왜 매년 대통령을 뽑아놓고는 곧바로 이게 아닌가보다라며 똑같은 소동을 벌이게 되는걸까. 초등학교 반장선거하는 것도 아닌데, 국가의 산적한 문제들이 그렇게 쉽게 해결되지도 못할텐데 무작정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하면 그 다음 일은… Read More »
이 뒤에는 무슨 말이 붙어도 그 말하는 사람은 보통 측은해 보인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스스로 자기 자신이 하찮게 보이고 있음을 자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옷을 허름하게 입은 사람이 “나 이래 봬도 왕년에 패션 모델이었어”라고 말할 수 있고, 도저히 미남이라고 할 수 없는 얼굴을 가진 사람이 “나 이래 봬도 왕년에 꽃미남이었어”라고 할 수도 있다. 남에게 무시받다가도… Read More »
한국 여자 선수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미국 LPGA 골프 투어. 미국내에서는 LPGA 의 한국골퍼들에 관련하여 작년부터 이런저런 불만에 찬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작년까지는 큰 목소리는 LPGA 협회 내부에서 나온게 대부분이었다. 가장 반향을 불러 일으킨 이슈가 바로 영어 실력을 검증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그당시 찬성하는 목소리는 작은 반면 한국출신이 아닌 골프들에서까지 반대의 목소리가 거셌고… Read More »
보통 사람들은 실제로 그 대열에 서 본 적도 없고 범인을 지목하는 자리에 있어보지도 않았겠지만 워낙에 많은 미국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봐왔던 장면이다. 용의자가 포함된 여러명을 한 줄로 세워놓고 피해자나 목격자로 하여금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 유리창 뒤에서 범인을 지목해 내는 일. 여기서 그렇게 사람들을 줄세워놓는 것을 Police Lineup 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이걸 identity parade 라고 한다니까… Read More »
한국에서는 별 관련이 없어보이는 기사이긴 하다. 검은머리 혹은 금발의 소유자들보다 붉은색 머리털을 가진 사람들은 치과 치료를 할 때 통증에 더 민감하고 고통을 더 심하게 느끼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에 주사하는 마취제로는 충분히 마취가 되지 않는걸로 통계가 나온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게 꼭 머리색깔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이론은 아닌 것 같다. 그 얘기는 기사에도 있다. 머리색이 까만 나도 그와… Read More »
싼타할아버지는 알고계신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밤에 다녀가신대 잠잘 때나 일어날 때 짜증낼 때 장난할 때도 산타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이 노래에서 산타할아버지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영화에 나온다. 제목은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이고 영화 속 장면에서 누가 나쁜 앤지 다 알아채고서 등에 맨 보따리에 들어있던 흉기를 마구 휘두르고 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