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한결이가 축가를 부르다

By | 2005-07-13

자신의 삼촌 결혼식에서 만 9살짜리 우리 아들 한결이가 축가를 불렀습니다. 축가를 부르는 결혼식은 많지만 9살짜리 어린이가 부르는 경우를 보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그만큼 노래를 잘해서인지 박수가 쏟아지더군요. https://www.xaran.com/wp-content/uploads/2005/07/han_wedsong-1.wmv

행복

By | 2005-06-27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Read More »

이렇게 될줄을 알면서도

By | 2005-06-27

– 조병화-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사나운 거리에서 모조리 부스러진 나의 작은 감정들이 소중한 당신의 가슴에 안겨들은 것입니다. 밤이 있어야 했습니다. 밤은 약한 사람들의 최대의 행복 제한된 행복을 위하여 밤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눈치를 보면서 눈치를 보면서 걸어야 하는 거리 연애도 없이 비극만 깔린 이 아스팔트 어느… Read More »

어느 일요일 오후

By | 2005-06-16

지난 일요일 오후에 앞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라에 물받아서 둘째녀석은 홀딱 벗은 채 물장난치고 첫째는 발만 담그고 엄마는 아이들 보고 있고… 래티스를 몇 개 구입해서 이렇게 햇볕 가리개 겸 시선 가리개를 2 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데크 둘레의 난간 위에 둘러서 매일같이 현관 밖 뜰에 나가 놀기 좋아하는 둘째아이가 떨어지지 않게 대비를 해 놓았습니다.

Star Wars

By | 2005-06-02

British fans dressed as Star Wars Imperial Storm troopers and Darth Vader march up to the British premiere of the film Star Wars Episode III The Revenge of the Sith, in London, Monday May 16, 2005. The film by American director George Lucas who attended the premiere, is the last in the Star Wars series… Read More »

A Woman in Love

By | 2005-05-26

-Barbra Streisand- Life is a moment in space When the dream is gone It’s a lonelier place I kiss the morning goodbye But down inside you know We never know why The road is narrow and long When eyes meet eyes And the feeling is strong I turn away from the wall I stumble and… Read More »

둘째 아이 봄 나들이

By | 2005-04-24

낮기온이 20도를 살짝 넘어서고 햇볕도 덥지않을만큼 내려쬡니다. 그리도 바깥세상을 좋아하는 둘째 아이가 운동화를 신고 마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신기한듯 며칠만에 파릇파릇 올라온 잔디를 밟으며 이리 뛰고 저리 아장거립니다. 따듯한 봄날 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