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에 땔 장작 구하기

By | 2004-11-15

작년보다는 훨씬 온화한 편이지만 슬슬 날씨가 추워가고 있습니다. 처음 이사온 직후에는 참나무 장작을 27만원에 1톤 트럭 한대 분량 구입해서 2년동안 아껴가며 땠지만 이번 겨울부터는 돈 주고 사지는 않기로 작정하고 오늘 오후에 엔진톱 하나 들고 뒷산에 땔감을 구하러 트럭 몰고 다녀 왔습니다. 남들이 베어놓고 버려진 나무를 운반 가능한 크기로 잘라 가지고 오는 일이라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Read More »

김장하는 날

By | 2004-11-10

월요일 오후에 저희 마을의 어느 집에서 배추 20 포기와 무 10 포기를 얻어왔습니다. 물론 공짜입니다. 그 집 어르신들 말씀이 올해 배추와 무 값이 별로 안 좋아서 돈 받지 않고 그냥 주시는 것이라더군요. 마침 유용한 것이 바로 꼬마트럭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런 일 하기에 참 좋은 운송수단입니다. 풍성한 배추와 무를 보고 집사람이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밑거름 한번 준… Read More »

한결이 운동회

By | 2004-10-30

지난 10월 12일에 한결이 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풍성한 놀이를 벌였고 한결이 아빠 역시 올해도 동네대항 계주에서 모래주머니 지고 뛰어서 함께 뛴 3 명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습니다.

남이섬에 가다

By | 2004-10-14

10 여년전 회사 행사때 한번 가본 이후로 처음 며칠전에 다시 한번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회사돈으로 가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연료비는 그렇다 치고 주차료 4천원, 입장료 겸 배삯은 성인 5천원에 어린이 2천5백원, 자전거 대여료가 30분에 6천원, 식사는 약 2만원 가까이… 다시 오기 겁납니다. 원래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보러 간 것이었는데 아직은 멀었더군요. 조만간… Read More »

변기 물통밖에 맺히는 물방울

By | 2004-10-11

무더운 여름날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원주택의 화장실 변기에 달린 물통에 물방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기온이 높고 또 습도 또한 높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마찬가지 상태인데 땅속에서 방금 끌어올린 지하수는 꽤 차갑죠. 그것이 변기의 물통을 가득 채우게 된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는 자명합니다. 물통이 차갑게 냉각되면서 주변의 고온다습한 공기에 노출이 되므로 물방울의 응결이… Read More »

올해 농사 마감

By | 2004-10-10

텃밭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입니다. 호박도 겨우 하나 건졌습니다. 아직 텃밭에 고추가 빨갛게 여러개 매달려있지만 올해 농사는 이것으로 마감한 셈입니다. 내년엔 좀 더 본격적으로 농사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실링팬 설치 및 욕실문짝 뒤집기

By | 2004-09-01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문 앞에 와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지만 올해 여름은 참으로 더웠습니다. 특히나 아침 저녁에 식탁에서 가족끼리 단란하게 식사를 하다보면 주방의 조리열 때문에 더 덥더군요. 그래서 설치한 것이 바로 식탁 위의 실링팬 (Ceiling Fan)이었습니다. 마침 기존에 식탁 위에 매달려있던 전등이 문제가 생겨서 새것으로 교환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기때문에 내친김에 구입해 설치했습니다.… Read More »

운영체제와 만병통치약

By | 2004-08-29

동호회 활동을 통해 알게 된 나이 지긋하신 분에게서 긴급 도움 요청전화가 걸려왔다. 그 분의 말씀인즉 바이러스에 걸린 것 같단다. 완전한 컴맹은 아니지만 그냥 웹브라우저와 워드프로세서만 사용하는 정도라서 전화로는 뭘 해결해줄 수가 없을 것 같았기에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CD를 한 장 들고 차에 올랐다. 같은 양평군에 살고 계시고 남한강 바로 건너편에 살고 계시지만 강을 건널 수 있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