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 프로젝트 (4) – 데크의 완성

By | 2004-08-27

데크를 만들다 목재가 부족해서 좀 더 사왔습니다. 이 정도 목재 가지고 용달비 4만원을 주기가 너무 아까와서 산타페 뒷창을 열고 싣고왔습니다. 1년여전에 만들었던 기존 데크의 상판 패턴은 아래 사진처럼 대각선 방향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아래 두가지 패턴을 섞어서 시공해봤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시공되고 있습니다. 위의 첫번째 패턴으로 전체를 통일해버릴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별로 나쁘진 않습니다.… Read More »

앞마당 프로젝트 (3) – 데크의 확장

By | 2004-08-08

앞마당 개선 프로젝트는 정말 기나긴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지난번 두번째 보고서에서 보여드렸던 켄터키 블루그래스 잔디 파종과 수도배관 빼기도 미처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그와 병행해서 이번에는 데크 확장 및 지붕씌우기 공사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한지는 꽤 됐는데 요즘의 폭염 밑에선 제대로 일이 진행이 안되고 있어서 상당히 진도가 느린 상태입니다. 우선 주방 앞의 콘크리트 기초부분 일부를 포함해서 원래… Read More »

KT는 고객이 울며 겨자먹기를 바라는가

By | 2004-08-05

울며 겨자먹기’라는 속담이 있다. 먹으면 너무 매워서 눈물이 나올 정도이지만 그래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눈물을 쏟으면서라도 겨자를 먹음을 이르는 말이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각자 그런 상황에 부딛치는 일은 많이 있을 터인데 요즘엔 한 두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똑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지하철 요금이 대폭 올라도, 휘발유값이 급격히… Read More »

시골학교 캠핑날

By | 2004-07-11

그저께 금요일에는 저희 아들내미가 다니는 양평군 양서면 양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1박 2일 캠핑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교생이라고 해도 90명 정도인데 그중에서 형제자매의 수를 빼면 약 60 가구 정도에 불과하므로 운동장에 가족별로 텐트를 쳐도 넉넉합니다. 실제 설치된 텐트를 세어봤더니 약 40개 정도더군요. 사정상 텐트를 준비하지 못했거나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동문회에서 대형텐트 몇… Read More »

콩나물 집에서 키워먹기

By | 2004-07-06

처가집에 포장도 뜯지 않은 콩나물 재배기가 하나 방치되어 있길래 2 년 전에 양평으로 이사 오면서 슬쩍해 왔었습니다. 요즘 재미 들린 것이 화단에 꽃 피우고 텃밭에서 채소 키우는 것이 되다보니 마누라가 “비밀의 야채정원” 까페에서 콩나물용 콩을 주문했더군요. 기계에 2년간 쌓인 먼지를 닦아내고 물을 채우고 콩을 집어 넣었습니다. 말이 기계지, 그냥 모터 하나 달랑 달려서 마치 정원의… Read More »

하이테크 기업 서울 탈출 계획

By | 2004-07-06

한때 사람들은 서울, 그 속에서도 테헤란로를 정보통신 기업과 벤처 기업의 보금자리로 말하기도 했었다. 계획적으로 조성된 대전의 대덕 연구단지도 있고 또 서울의 끄트머리에 아주 작은 업체들이 어쩌다보니 옹기종기 한데 모이게 되었던 소위 포이동 밸리라는 곳이 있긴 했지만 테헤란로의 상징성과는 비교할 수도 없었다. 테헤란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자리한 개포동과 삼성동, 역삼동 등의 주소가 명함에 찍히지 않고서는 잘나가는… Read More »

앞마당 프로젝트 (2)

By | 2004-07-01

예전의 뒷마당도 파란만장하게 손을 많이 봤지만, 이번의 앞마당도 꽤 손볼게 많습니다. 2년동안 엉망진창 상태에서 살다가 이를 악물고 사람사는 집 비슷하게 만들어 살아보자고 결심을 했죠. 지난번 글에서 적은대로 켄터키블루그래스 잔디씨를 뿌리고 한냉사를 덮어주었던 앞마당에서 드디어 싹이 나왔습니다. 이제 한냉사를 걷어주고 하루에도 몇번씩 물을 뿌려주고 복합비려도 한 포대 사다가 뿌려주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아직은 좀 연약해… Read More »

모기와의 전쟁 – 4중 방어체제

By | 2004-06-28

시골 생활을 하면서 맞닥뜨리는 문제가 여럿 있지만 여름이 되면서 가장 신경을 쓰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모기와의 전쟁입니다. 특히나 검으스름한 바탕에 줄무늬가 있는 산모기에 한번 물리면 두고 두고 기억나게 할 흉터까지 생기게 되는 일이 많죠. 여러분들은 과연 어떻게 대처하고 계십니까? 그냥 물게 놓아둔다고요. 그러나 배 부르면 그만 두겠지라고 생각하여 봐줘도 이 녀석들은 선수교체까지 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