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교육

아들의 장학금

By | 2018-04-03

같은 런던 하늘 아래에서 다른 곳으로 나가 살고 있은지 꽤 된 대학생 아들이 주말동안 집에 와 있었는데 아침을 먹고 방에 들어가 있다가 나오면서 그냥 한마디 던진다. “장학금으로 만7천불 준다고 이메일 왔어요.” 장학금 받는다고? 그건 대학에 진학한 후로 매년 서너번씩 들어오던 얘기인데… 그런데 이제까진 몇백불 내지는 많아야 1~2천불이었는데 설마 1만 7천불이라고? 그렇게 많은 장학금이 어디 있나. … Read More »

먹고살기는 쉽지 않다

By | 2017-08-10

지난 일요일, 아내는 일찍부터 일하러 나가고 저는 일부러 나가는 시간을 점심 직후로 정해놨습니다. 둘째아이 점심을 준비해주고 나가려는 것이었지요. 그냥 항상 하던대로 “점심은 뭘 먹을까?”라고 물었는데 이아이의 대답은 “라면 빼고 다 괜찮아요” 였습니다. “왜? 넌 원래 라면 아주 좋아하잖아?” 녀석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지금도 라면을 먹고는 싶지만… 사흘 전에 점심을 라면 먹었고, 이틀전에는 미술 레슨 하는 곳에서… Read More »

캐나다 스쿨버스엔 안전벨트가 없다

By | 2017-07-01

   캐나다에 이주해 와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이 인구 집중 지역의 학교 인근에 있다면 통학 거리가 멀지 않아서 흔히들 걸어서 통학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곳의 스쿨버스 시스템에 대해 알게 되지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스쿨버스에 태워서 등하교 시키는 부모님들이나, 혹은 아이들이 소풍이나 견학같은 외부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스쿨버스에 안전벨트가 전혀… Read More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By | 2017-06-14

어느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캐나다 공립학교는 어디나 다 똑 같습니다. 똑같은 커리큘럼에 똑같은 규정에 똑같이 교육 받은 교사들이 가르치기 때문에 어디가 좋고 나쁘거나 다를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강변하시더군요. 너무 강한 어조로, ‘넌 그런 것도 모르냐’ 라고 다그치는 것 같이 얘기를 해서 그냥 암말 않고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학교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는 중이었거든요. 그분은 그저 캐나다 런던에… Read More »

아내, 아들, 교육…

By | 2013-02-08

마누라가 아침에 OREA 홈페이지에 들어가더니 리얼터 시험 2차 점수 나왔다고 하더군요. 결과는 86점. 커트라인 75점을 훌쩍 넘었으니 합격이긴 하지만 자기 예상은 90점이었는데 어디서 틀린건지 모르겠다고 투덜댑니다. 이제 3차 시험이 남았는데 이제까지 1차와 2차는 집에서 책보고 혼자 공부해도 되는 것이었지만 최소한 40시간의 실제 수업을 들어야 하는게 의무사항입니다. 회사 계속 다니면서 총 2 개월 잡고 공부하면 되겠는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