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온날 멍멍이 일기
평소엔 나에게 집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지 않던 아저씨가 씩 웃으며 현관문을 활짝 열었다. “이게 웬 일? 결국은 개과천선해서 나를 자유롭게 해주려는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눈이 저렇게 쌓여서 어차피 못 나갈걸 알면서, 혹은 눈 때문에 너를 산책 못 시킨다라고 핑계를 대려고 문을 열어서 확인시켜 준 것이었다. 어차피 집 밖 산책은 가뭄에 콩 나듯 있는 행사라서… Read More »
평소엔 나에게 집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지 않던 아저씨가 씩 웃으며 현관문을 활짝 열었다. “이게 웬 일? 결국은 개과천선해서 나를 자유롭게 해주려는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눈이 저렇게 쌓여서 어차피 못 나갈걸 알면서, 혹은 눈 때문에 너를 산책 못 시킨다라고 핑계를 대려고 문을 열어서 확인시켜 준 것이었다. 어차피 집 밖 산책은 가뭄에 콩 나듯 있는 행사라서… Read More »
은지가 경기도 어느 집에 입양이 되었습니다. 마당도 넓고 기존에 진도개를 키우던 분들이라 이 녀석을 고생시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셋이나 되는데다가 다들 멍멍이에 친숙하고 또 개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그 아이들의 할아버지도 개를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또 더욱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제 남은 금지는 엄마랑 둘이서 살아갈겁니다. 은지를 분양하고 나니 저희 마음이 더욱 약해져서… Read More »